태국 북부 음식으로 방콕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음식이에요. 주로 닭고기, 생선, 돼지고기 세 가지 육수가 있는데 그 중 하나를 선택하면 면에 국물을 넣어줘요.
그러면 테이블마다 준비되어있는 온갖 채소(주로 줄기로 된 콩, 양배추, 숙주 등의 익히지 않은 생 채소)를 넣어서 맛있게 먹으면 된답니다~^^
까놈진을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으면 태국사람들은 조금 의아하게 생각해요. 왜냐하면 굉장히 싸고 서민적인 거리의 음식이거든요.
처음 까놈진을 접한 것은 제가 스무 살(저도 이런 나이일 때가 있었어요~!!^^;) 때인 첫 태국 여행에서로 굉장히 낯선 음식이었죠.
사실 외국에서 그것도 지저분해 보이는 거리에서 먹으니 선입견에 가득 차 음식 맛을 느끼기보다 안 좋은 점을 찾아내려 애쓰며 먹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저와 엄마 까올리 언니에게 까놈진을 추천했던 큰언니는(사바이 사바이 나미) 세 명의 질타와 투덜거림을 들어야 했죠^^
하지만 태국에서는 간단하게 이렇게 거리의 음식으로 한끼를 먹는 일이 일반적인 일이에요.
그래서 식사 시간이 되면 더 많은 거리의 식당들이 문을 열죠
(우리나라로 치면 역 주변의 꼬치 등을 파는 조그만 포장마차 정도의)
첫 여행에서는 열린 마음으로 무언가를 받아들이기보다 경직되고 전투적인 자세로 돌진만 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그들의 문화가 이상하고 후져 보이기도 했고(^^; 지금 생각하니 한참 모자란 생각이네요... 문화에 우열의 개념을 들이대다니요...)
처음엔 이랬지만, 지금은 그 까놈진의 독특한 맛에 중독되어 가끔 참을 수 없이 먹고 싶어지기도 해요..
까놈진은 조금 불안하기도 했지만, 설레임 가득했던 첫 여행이란 양념이 더해진 추억의 맛이기 때문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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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까올리
작성일 2024-05-19 22: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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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바이사바이나미
작성일 2024-05-19 22: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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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바이사바이나미
작성일 2024-05-19 22: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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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짜이디
작성일 2024-05-19 22: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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