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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톡 디너쇼 이야기- 흥겨운 저녁 밥상

작성자 짜이디(ip:)

작성일 2008-01-31 01:39:31

조회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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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톡 자체가 음식과 관련된 말들로 칸톡 디너쇼 하면 밥상을 받으며 전통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연상하시면 되요~ 북쪽 치앙마이에서 꼭 한번 경험해 볼 만한 것 중 하나랍니다.

 

저희가 공연을 본 것은 쿰 칸톡에서에요.  공연을 보시게 된다면 시간보다 넉넉히 공연장소로 이동하셔서 식사를 어느 정도 끝내놓으시는게 공연 관람을 방해하지 않고 좋답니다. 처음 가면 애피타이저 격으로 바나나 튀김이 서빙되고, 뒤이어 우리나라 소반에 가까운 밥상에 음식이 차려져 나와요.

고산족들의 주요 음식들이라고 하는데 맵게 양념된 다진 돼지고기 요리, 닭튀김, 카레 한 종류, 채소볶음, 마른 생선을 물엿처럼 달콤한 것으로 조리한 것, 그리고 식탁 한 가운데에 양념장과(실제로 된장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생겼네요~) 함께 생채소가 놓여져 나와요. 밥은 대나무 통에 들어간 카우니아오(찰밥)와 카우수워이(일반 밥) 두 종류가 함께 준비되고 깽쯧 국물과 비슷한 맑은 국이 같이 놓여진답니다.

전체적으로 외국 여행자들이 많이 찾아서인지 자극적이지 않은 맛에 맛도 골고루 괜찮아요. 그리고 음식이 떨어지면 리필 가능하구요~ 단 음료는 별로로 가격을 치루셔야 해요.

 

공연은 전통악기로 구성된 밴드가 음악을 연주하고 그에 맞쳐 무용이 있는데,  이야기가 있는 것도 있었어요. - 어느 왕에 얽힌 신화 같은 것을 무용으로 구성해 놓기도 했어요.- 태국 전통 무용은 움직임이 크고 화려하기 보다 작은 움직임, 섬세한 동작으로 표현되는데 전통음악과 동적인 듯 정적인 손짓, 그리고 화려한 의상이 무척 매혹적인 공연이었답니다. 그리고 한 춤은 고산족들의 놀이를 표현한 것이었는데, 우리나라 전통 놀이(동동동대문을 열어라~와 같은~^^)와 유사한 것을 볼 수도 있어 더 재미있었구요~

 

공연이 끝나면 무희들이 관객을 중앙 공연터로 이끌어 같이 동그랗게 원을 그리며 춤을 추는 관객이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하구요. 저는 제게 온 무희를 기다리기나 한듯이 한번의 내숭없이 쇽 달려나가 즐겁게 춤을 추었답니다~^^

 

저는 밥 먹는 자리는 항상 즐거워야 한다는 생각인데 -너무 점찮기 보다는- 흥겹고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있어 좋았답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었는데, 사바이나미언니가 여려곳의 공연을 보고 그 중 제일 내용이 탄탄했던 쿰 칸톡을 저희에게 추천해 준 것이었는데도 불구, 성수기에 맞쳐 공연내용이 조금 축소되고, 관객과 무희들이 사진 찍는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등의 '공연'에 충실하기 보다 '관광상품'에 공을 들인 느낌이라 그 점은 조금 아쉬웠답니다.

 

하지만 편안한 태국식 쿠션의자에 앉아 맛과 흥을 돋구는 공연의 매력은 꼭 한 번 빠져 볼 만한 것 같네요~^^

 

*** 쿰칸톡- 치앙마이 고속도로 까르푸 근처, 공연비(식사포함, 음료별도) 300밧.

첨부파일 칸톡.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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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 작성자 MK

    작성일 2024-04-20 20: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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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은근 섹시하게 나왔다? ㅋㅋ
  • 작성자 짜이디

    작성일 2024-04-20 20:25:04

    평점 0점  

    스팸글 제가 그래서 고른 사진입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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