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로 치면 경주쯤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저희 까올리 식구들 수코타이에 입성했습니다!^^
수코타이에서 저희가 묵었던 숙소 이름은 TR게스트 하우스인데, 저렴한 가격에 깨끗하고 편안한 시설도 무척 마음에 들었지만(까올리 언니 여행기에서 더 많은 정보 얻으실 수 있으실 거에요~) 저 짜이디가 가장 좋아했던 것은 그곳에서 같이 운영하는 식당이었어요~
거리의 음식보다 많이 비싸지만, 그 맛과 양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대식가인 저희 까올리 식구들 한끼에 숙소비를 호가하는 정도의 식사를 했더랬지요~^^
그 중에서 오늘은 아침식사 메뉴였던 팬케이크 사진 올립니다~!^^
사실 팬케이크야 특별한 메뉴도 아니고 어디서나 쉽게 먹을수 있고 게다가 맛의 차이도 그닥 크지 않은게 사실이지요~
하지만 저에게 팬케익은 조금 재밌는 이미지의 음식이에요~ 눈이 내리면, 고 곱고 하얀 눈가루가 온통 뽀이얀 밀가루로 보여 달걀과 우유만 있으면 수천명이 먹을 수 있는 팬케익을 구을 수 있겠구나라는 상상을 합니다^^
그래서 아침식사로 만난 팬케익이 더운 나라에서도 추운 겨울 날 따뜻하고 푸근한 눈오는 날을 연상할 수 있게 해주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곳의 팬케익이 무척 맛있어 더 마음에 들었구요^^
아주 도톰한 두께에 커다란 크기가 일단 만족스러운데 안의 과일들이 적당이 익어 과즙과 식감이 살아있어 더 맛있었답니다.
과일 이외에는 단맛나는 조미료를 거의 넣지 않았고, 도톰한 두께에도 불구하고 밀가루 맛이 느껴지지 않았구요.
거기다 꿀이나, 메이플 시럽과 함께 먹으면 향좋은 달콤함이 무척 즐거웠구요~^^
하지만 부작용이 있었으니!^^ 가벼운 아침 식사를 위해 시켰던 팬케익이 무척이나 크고 푸짐해 뱃속 두둑해지고 나니 오늘 하루는 게으름을 피우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는 것이랍니다~^^
추운 겨울날 따뜻한 방에서 창밖 내리는 눈 보면서 달콤한 음식과 함께 게으름 피워지고 싶어지는 기분이랄까요~^^
많이 움직여야 하는 배낭 여행객이지만 오늘 하루는 팬케익과 달콤한 게으름에 빠져보고 싶네요~^^
댓글목록
작성자 까올리
작성일 2024-05-19 23: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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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수경
작성일 2024-05-19 23: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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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지금 엄청 추워졌는데 저 핫케익 먹으면 정말 살살 녹을것같네요,몸도 마음도.^^
작성자 짜이디
작성일 2024-05-19 23: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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