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여행을 하다보면, 전통이 상품화 되어 버린 곳이있다.
태국 북부지방의 여러 고산족 마을 중 이렇게 상품화 되어버린 곳이 많다.
워낙 "코끼리 타기+트래킹+대나무래프팅(bamboo rafting)+고산족 마을 방문"이 큰 연계 상품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수많은 외국 관광객들은 치앙마이의 트래킹을 와서 한번쯤은 다 고산족 마을을 방문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곳은 이미 고산족 전통 문화 자체가 관광 상품화 되어 버려 순수한 문화가 없다.
그래서 이런 곳을 들르게 되면 그냥 마음이 불편해져버린다.
문화를 잘 상품화 시켜 나가는 것은 현대 사회에서 그 문화를 잃지 않고 보존해 나갈 수 있는 수단이 될 수도 있지만, 잘못하면 그 문화를 완전 퇴색시켜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을 할때, 보여주기 위해 치장된 곳 만을 다니면 재미가 없다.
그런 여행이라면, 집에 앉아 잘 찍혀진 사진을 보는 것으로 거의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태국에서 제일 높은 산 '도이 인타논'
그 곳에 있는 몽족 마을....
도이 인타논은 워낙 유명한 곳이라 방문객들이 많다.
현지 태국인들이 더 많이 들리는 곳, 하지만 요즘에는 트래킹 상품으로 이곳에 오는 외국 여행객들도 많아지고 있다. 아직 이 곳 몽족마을은 그들만의 작은 마을에서 그들 방식대로 그렇게 살고 있는 것 같다.
이 곳 할머니들은 전통적인 수공예로 직접 지은 옷을 입고, 나무를 해서 불을 피워 음식을 하고, 몇 십리 산길을 걸어 다니시며 나무도 하고, 농사도 한다.
작은 몽족 마을 길모퉁이에서 만난 몽족 할머니들...
투박하지만 그 투박한 모습 그대로가 보기 좋은 분들이셨다.
댓글목록
작성자 까올리
작성일 2024-05-10 09:54:35
평점
작성자 사바이나미
작성일 2024-05-10 09:54:35
평점
작성자 까올리
작성일 2024-05-10 09:54:35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