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한국어 수업을 한지도 벌써 6개월 정도 되었네요.
웃는 모습이 너무나 밝고 착한 우리 학생들...
말도 안 통하는 이국 선생님을 얼마나 따뜻하고 열린 마음으로 좋아해주는지...
우리 전공 학생 42명의 사랑을 받고 있는 나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우리 학생들은 알고 있을까요?
한번씩 선생님을 향해 환하고 순수한 미소를 지을때마다,
선생님, 선생님 안녕하세요, 인사해올때마다
선생님, 오늘 예뻐요~ 칭찬해줄때마다
엠에스엔으로 이것저것 물어올때마다
뭐하고 싶어요? 물어보면 내년에 선생님과 여행가고 싶어요 라고 대답할때마다
수업이 잘 안풀리고 분위기가 안 좋은날 수업이 끝나고,
안 좋은 수업 분위기에 오늘은 왜 이럴까 좌절하고 있는 나에게 다가와
선생님, 오늘 너무너무 고맙습니다..하고 인사를 건네고 갈때마다.
많은 순간 순간들에
내가 얼마나 우리 학생들 때문에 행복하고 같이 있음에 마음 따뜻한지...
우리 학생들은 알고 있을까요?
나태해지지 말고, 으쌰 으싸 힘내서
성심 성의껏 한국어를 그들에게 가르쳐줘야 겠다고 항상 다짐합니다.
사랑하는 나의 학생들을 위해...
댓글목록
작성자 사바이사바이나미
작성일 2024-04-28 16: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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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까올리
작성일 2024-04-28 16: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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