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오랫동안 계획했던 부모님과의 라오스 여행을 시작했다.
나는 그전에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엔을 혼자 여행한 적은 있으나 이곳 루앙 프라방은 처음이다.
오후 늦게 라오스 루앙프라방에 도착하였다.
수도인 비엔티엔의 공항도 규모가 아주 작으니 이곳 루앙프라방의 공항이 우리나라 기차 간이역 정도
규모인 것은 그리 놀랄일은 아니였는데 부모님은 그게 참 신기하고 재미있으신지 연신 웃으신다.^^
택시를 타고 중심가로 이동했을때는 이미 날이 어둑 어둑해지고 있었다.
미리 묶으려고 생각했던 숙소는 성수기라 방이 없고, 다른 몇개 숙소를 돌아 보다가 좀 더 어두워지면 숙소
구하기도 어렵고 부모님도 피곤하 실 것 같아서 저렴한 숙소에 일단 묵기로 하였다.
대충 짐을 정리하고 거리로 나와 나이트 마켓을 구경하고 길에서 파는 한그릇 5000낍(약 0.5달러)하는
뷔페로 배낭 여행족들과 어울려 저녁식사를 했다. 가격이 싸서 기대도 안 했는데 참 맛있었다.^^
***혼자하는 여행도 매력적이지만 가족들과 하는 여행도 참 행복하고 즐거워요.
부모님을 저혼자 모시고 떠나온 여행이기에 책임감도 크고 신경쓸 부분이 많아 조금 걱정되기도 했지만,
부모님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때 그때 귀담아 듣고 함께 여행을 꾸려 나간다면 충분히 멋진 여행이
될 것 같아요.
***여행 팁!
라오스의 통화는 낍입니다. 10000낍이면 1달라 정도이고, 라오스에서는 라오스 돈인 낍 이외에도 미국
달러와 태국 밧도 함께 사용하실 수 있답니다. 저렴한 방으로는 3달러 정도의 도미토리부터 10만원 이상의
호텔까지 다양한 숙소가 있으며, 프랑스의 지배를 받아온 나라여서 베트남, 캄보디아와 마찬가지로 맛있는
바게트로 저렴한 식사를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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