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 스님들 탁발하는 모습을 보려고 했지만 모두 늦잠을 잤다.
탁발을 보려면 최소한 6시30분에는 일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꼭 우리 시골에 와 있는 느낌이 든다.
왜냐하면 오늘 아침에 닭우는 소리를 듣고 일어 났기 때문이다.^^
시내를 돌아다녀보니 아담하고 소박한 것 또한 우리네 시골 동네 같다.
특이한 것은 시내 어느곳에 있더라도 사원들이 보인다는 것.
역시 듣던대로 사원과 강으로 둘러싸인 도시구나 싶다.
도시가 작아서 하루종일 걸어 다니면 다 볼 수 있는 규모이기 때문에 부모님을 모시고
이곳 저곳 예쁜 사원들에 들어가 보고, 마켓들을 돌아 보았다.
칸강가에 있는 카페에 들러 칸강을 내려다보니 참 아름답다. 지금은 건기라 물이 많지않아
물빠진 곳에 농사를 짓고 있지만, 우기때는 모두 잠긴단다.
나는 요 근래 태국어를 조금 공부했는데 이 곳 라오스 말과 70%정도는 같아서 라오스 사람들과
간단하게나마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엄마 아빠가 궁금해 하시는 것들을 라오스 사람들에게 물어보다 보면 함께 어울릴 수가 있어
엄마 아빠도 재미있어 하신다.
***아빠도 힘들어 하시고 엄마도 관절때문에 무릎이 많이 안 좋으셔서 이번 라오스 여행은 여러곳에 돌아 다니기
보다는 라오스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시내 구석 구석 다니면서 느림보 여행을 하기로 했어요~
저도 바쁘게 다니는 여행을 싫어하기 때문에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신 부모님 심심하시지 않게 라오스 사람들과 다른 여행객들과 이야기를 많이 해보고 두 분께 자꾸 말해 드려야 겠네요.
***여행 팁!
인터넷 사용료는 1분당 100낍이에요. 인터넷은 생각보다 느리진 않네요.
그리고 공중전화는 없구요~ 전화국이나 인터넷 피씨방에서 국제전화나 시내 통화를 하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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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바이사바이나미
작성일 2024-05-04 01: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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