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짜이디의 제일 재미난 놀이는 커피를 볶는 일이랍니다~
집에서 커피를 볶는 일이 쉽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좋아하는 친구가(멋찐 바리스타 이십니다~^^) 조금 나누어준 생두를 반년도 넘게 방치하다,,,,
커피가 떨어진 어느 날 후라이팬에 생각없이 마구 볶았지요~
그랬더니 그럭저럭 먹을만 하더라구요.. 재미도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생두를 사면 볶은 것보다 싸다는!!!^^;; 폼나지 않는 이유로
생두(위의 초록색 콩이 생두에요~ 과테말라 중 하나에요.)를 사고,
네이버 내의 유명한 커피 카페에서 정보도 뒤적뒤적, 쉽고 빠른 방법으로 볶아 보았답니다.
아직 서툴기 짝이 없어,, 커피에 우유를 넣어먹는 가족들이 고마울 지경이지만..
(평소에는 막 강요했거든요,,, 커피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이 플루티함을, 이 스모키함을 느껴보라고..^^;;)
재미있게 들들들 볶아봅니다~^^
신기하지 않나요?
저 초록색의 콩들이 이렇게 까맣게 변하고 나면 그 향좋은 커피가 된답니다~^^
커피를 처음 내리기 시작할 때 연애하는 것 같다고 느꼈었거든요..
저는 푸~욱 빠져있는데, 그녀석 앞에 서면 어찌나 떨리는지 손이 떨려 커피를 맛나게 내릴수도 없고,
커피라는 녀석이 어찌나 콧대높게 튕기지는 맛도 맛있게 나와주지 않았거든요...
근데 요즘은 조금 오래된 연인이 되어~^^;; 평소 내리던 습관대로, 메뉴얼대로 커피를 내리곤 하는데,
처음 연애 시작할 때의 설레임과 흥분됨을 로스팅하면서 다시금 느낍니다~^^
아직 짜이디의 커피가 맛있진 않아 오늘은 맛있는 이야기가 아니지만, 맛있어지고 있는 이야기로 살짝 올려보네요~^^
모두들 여유있고 행복한 휴일들 보내시고 있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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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까올리
작성일 2024-05-09 08: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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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까올리
작성일 2024-05-09 08: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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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바이나미
작성일 2024-05-09 08: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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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바
작성일 2024-05-09 08: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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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짜이디
작성일 2024-05-09 08: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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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커피프린스
작성일 2024-05-09 08: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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