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말씀 드린대로 '팟'은 볶다이고 '타이'는 국수를 의미하니 오늘 말씀드릴 음식은 팟타이, 볶음 국수에요~^^
역시나 길거리에서 20밧(약 600원) 안팍이면 먹을 수 있는 싼 음식이지만 그 맛만은 절대 싸지 않아요~!
면의 굵기도 다양해 취향대로 고를수 있구요, 빠르게 볶아진 따뜻한 국수에 신선한 채소가 듬뿍 올려져 맛있는 한끼가 되어 준답니다~^^
첫 여행에서 낯선 음식이 편하지 못할 때도 카우팟이나 요 팟타이는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기도 했구요.
팟타이가 가장 맛있었던 곳은 방콕 타마삿 대학의 학생식당이었어요~^^
우리나라도 그렇고 외국도 그럴테지만 대학의 학생식당은 사실,, 맛있진 않지만(^^;;) 음식값이 무척 싸잖아요.
태국에서야 길거리 식당의 음식도 맛있고 싸니 대학내의 학생식당이 더 싼 느낌은 아니었지만,
북적거리는 학생식당에서 학생들 틈에 끼어 먹는 한 끼 식사는 무척 색달라 더 맛있게 기억되곤 합니다~
까올리 언니의 여행기에도 있었던 듯 한데, 이곳 대학생들은 우리나라 7,80년대 대학생들이 입었음직한 교복을 입고 있어요.
눈부시게 하얀 셔츠에 검은색이나 남색같은 하의로 이루어진 교복인데, 우리 부모님 세대들이 대학 배치를 가슴에 꽂고 자랑스러워하던 것처럼 이곳 학생들도 '대학생'의 상징인 이 교복에 무척 자랑스러움을 느끼는 듯 하더라구요~^^
2000년대 학번인 저한테나 90년대 학번인 언니들 모두에게 조금 낯선 모습이지만, 그들의 자긍심과 대학생 특유의 활기, 에너지가 맛있는 양념이 되어주어 이곳에서의 식사가 무척 즐거웠답니다.
게다가 이 타마삿 대학은 강을 끼고 자리해 학생식당에서 나오면(제일 큰 메인 학생식당)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정자에 앉아 강바람을 맞을 수도 있구요.
방콕을 여행한다면 이렇게 타마삿 대학을 찾아 학교도 구경하고 대학생들의 에너지도 느낄 수 있는 이런 한끼 권해 드리고 싶네요~^^
처음 여행을 시작할 때는 물론 낯설게만 생각해 맛있게 먹진 못했지만 여행이 끝날 무렵이 되서는, 또 돌아와서는 정말정말 태국 음식에 매료 되어 사람들이 태국여행이 뭐가 그렇게 좋냐고 물으면 꼭 대답하곤 한답니다~
'맛있고 질 좋은 음식들이 싸요! 심지어는 그 끔찍한 대학식당의 밥마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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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바이사바이나미
작성일 2024-05-09 09: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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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바이사바이나미
작성일 2024-05-09 09: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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