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도 먹었고 해도 졌겠다 걷기 좋은 저녁 시간~
한 낮 너무 더워 조금 한산했던 길도 조금씩 활기를 띠기 시작합니다~
기분좋게 산책을 하면 슬슬 배가 고파지는데, 그 때 가장 절 유혹하는 음식은 바삭하고 아삭한 스프링 롤이나(길거리에서 많이 볼 수 있어요~ 꿰이띠아오나 팟씨유 같은 국수 차들등 길거리 음식이 풍성하답니다~) 굽는 냄새 요란한 꼬치들도 아닌 요 로띠입니다~
로띠 차 앞을 지날때면 구수한 버터의 냄새가 절 자꾸 유혹해 '이 시간에, 게다가 저녁도 잔뜩 먹었는데 먹으면 안돼 안돼'를 외치면서도 자꾸 뒤돌아보다가, 빵가게 유리창에 붙어 고인침을 꿀떡꿀떡 삼키는 어린애처럼 한참 그 앞에 서서 다른 사람들이 사먹는 거 구경만하다가 결국은 사먹게 되죠.^^
찰진 반죽을 동글 동글하게 하나 분량씩 떼어 놓았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만들어주는데 아무것도 넣지 않고 연유만 바른 플레인부터 딸기쨈, 초코시럽등을 선택해 위에 뿌릴수도 있고 바나나, 달걀 등을 고를 수도 있는데 가격은 조금씩 달라지구요~
요 무지무지 달게 생긴 녀석은 꼬창 사이카오 해변(저희가 머물렀던 화이트 샌드 비치)에서 먹은 건데 아무래도 보통 가격보다 비싸서 바나나 넣은 로띠가 35밧이네요. 위에는 초코시럽과 연유가 듬뿍 뿌려졌구요~
보통은 플레인이 6~10밧이고, 바나나나 달걀 등을 넣은 것은 20밧 안팍이에요.
참 반죽 자체에 달걀이 보통은 안 들어가 있는데 꼬창에서 먹은 요 녀석은 아예 반죽에 달걀이 들어있어 노랗네요.
출출한 저녁이면 로띠 생각이 간절해 지곤 해요..
하지만 로띠님 참아주세요~!! 가까이 하기엔 당신은 너무 고소하고 너무 달콤해 위험하네요!
그래도 어찌나 맛있는지 매일매일 갈등에 갈등을 하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작성자 까올리
작성일 2024-05-19 23: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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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수경
작성일 2024-05-19 23: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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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짜이디
작성일 2024-05-19 23: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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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짜이디
작성일 2024-05-19 23: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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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c
작성일 2024-05-19 23: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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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장면에서,
방금 전에 우리 식구들은, 따끈한 두부를 곰삭은 김치로 폭 싸서 국화주 한 잔 했다고 자랑하면, 저 내쫓으시려나요?ㅋㅎ~
작성자 짜이디
작성일 2024-05-19 23: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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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바이나미
작성일 2024-05-19 23: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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